이용주 “제보 조작은 국민께 죄송…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은 여전해”

입력 2017-08-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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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은 여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주 의원은 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청문회 과정에서) 많은 국민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이러한 일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타가 있었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대선 과정에서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기는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의원은 “조작된 증거가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과를 드린다”고 재차 말하며 “검찰 조사에서도 당 지도부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다. 의혹을 제시했던 당사자들이 이해할 만한 정도의 해명도 없었고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주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안철수 정계 은퇴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진퇴 문제를 내가 공식적으로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이용주 의원은 “아직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깔끔히 해소되지 못했음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당이 조직적으로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음이 검찰의 조사에서도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해주리라고 믿는다”라고 역설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31일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두 번이나 머리를 숙이며 대국민 사과했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제보도 명확히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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