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열 D-1, 국내 거래소들 BCC 지급 보류 이유는

입력 2017-07-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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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일부 혼란을 주고 있다. 8월1일 기존 비트코인은 업데이트를 완료하지만, 이와 똑같은 네트워크에서 파생된 새 가상화폐 비트코인 캐시(BCC)가 출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를 담당하는 주요 거래소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3곳은 비트코인 캐시(BCC)를 고객에게 지급할 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보류했다.

전문가들은 BCC는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블록체인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시스템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안정화 작업이 보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섣불리 BCC를 지급한 후 심각한 오류가 발견돼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자칫 기존 네트워크에서 파생된 코인을 모두 인정하고 상장할 경우 무분별한 유사코인 난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골칫거리다.

가상화폐는 기존 네트워크를 이어받아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 수 있는 '하드포크(Hardfork)'라는 기술이 누구에게나 허용된다.

이런 점을 악용해 비트코인을 똑같이 흉내낸 네트워크가 생겨날 경우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가 같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거래소가 BCC를 지급할 지 여부를 판단하기까지는 최소 2~3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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