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휴스틸 ‘화장실 앞 근무+해고 매뉴얼’ 논란…“매뉴얼 만든 사람도 똑같이 당하길”, “진화하는 갑질”

입력 2017-07-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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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조전문업체 휴스틸이 복직자를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을 빚은 데 이어 그들을 내쫓기 위한 이른바 ‘해고 매뉴얼’을 작성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30일 SBS ‘8뉴스’는 휴스틸이 지난해 5월 부당해고 후 복직한 직원들의 퇴사를 유도할 방법을 기록해 관리한 내부 매뉴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매뉴얼에는 복직자의 이름과 함께 ‘지방 공장 발령 뒤 전산 정보 유출 빌미로 해고’, ‘고강도 업무로 자발적 퇴사 유도’ 등의 방법이 적혀 있으며 실제 복직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휴스틸 측은 이에 대해 “해당 ‘해고 매뉴얼’은 회사의 공식 문서가 아니며 실무자가 만들었다가 파기한 문서”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15년 9월 휴스틸은 회사 사정을 이유로 직원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해 10명의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10명 중 3명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내 2016년 4월 복직했는데요. 휴스틸은 이들에게 업무를 주지 않고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도록 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휴스틸의 화장실 앞 근무에 이은 해고 매뉴얼 갑질에 네티즌은 “저 매뉴얼 만든 사람도 똑같이 당하면 깨닫겠지”, “드라마에서 보던건데… 진짜 이런 일이 있네! 소름 돋는다”, “복직자 내쫓는 매뉴얼? 갑질이 계속 진화하네. 진짜 추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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