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과 정부는 동반자…새 정부에 힘 모아달라”

입력 2017-07-28 22:04 수정 2017-07-28 2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둘째날 기업인 간담회…“경제 패러다임 전환 안 하면 경제 살릴 방법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진행된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ㆍ저출산ㆍ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도 발표했는데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ㆍ소득주도ㆍ공정경제ㆍ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에게 “아무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기업의 걱정과 애로를 포함하여 편안하게 말씀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2,000
    • -1.91%
    • 이더리움
    • 3,628,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485,500
    • -4.05%
    • 리플
    • 816
    • -5.12%
    • 솔라나
    • 217,300
    • -4.02%
    • 에이다
    • 487
    • -1.22%
    • 이오스
    • 670
    • -1.9%
    • 트론
    • 180
    • +1.12%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4.12%
    • 체인링크
    • 14,700
    • -1.74%
    • 샌드박스
    • 37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