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防産비리]검찰, KAI 비자금 '키맨' 손승범 부장 '공개수배' 전환

입력 2017-07-24 15:12 수정 2017-07-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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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승범 전 KAI 부장’을 공개 수배했다. 1년 넘게 도주 중인 손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이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6월부터 검거에 들어갔던 KAI 인사 담당 손승범 부장에 대해 오늘부터 공개 수사로 전환한다"며 "현재 관련 절차를 경찰과 협의 중이고,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 수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노력했지만 사실상 검거가 비공개 수사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에도 이런 절차를 협의 중이고, 수사기관이 힘을 모아서 검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손씨는 KAI 인사운영팀 소속으로 항공기 개발 외부 용역 계약을 맡아왔다. 지난 2007∼2014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하는 용역 회사 선정 업무를 맡았다. 손씨는 컴퓨터 수리 업체 등을 운영하던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 A사를 차려 247억 원대의 물량을 챙기고, 2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사와 손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작년 6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지만 1년 넘게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손씨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연인원 100명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지만 1년 넘게 행방을 찾지 못했다. 손씨가 검거돼 비자금 조성 경로와 용처 등이 드러날 경우 하성용 전 KAI 사장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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