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부요인과 두번째 만남…‘추경ㆍ정부조직법’ 고차방정식 묘수 나올까

입력 2017-07-12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5부 요인과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여야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꼬일 대로 꼬인 정국 해법 묘수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양승태 대법원장,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회동을 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70분간 진행되며 초복을 맞아 삼계탕이 오찬 메뉴로 올라온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방미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조치에 대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야당이 인사문제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법을 연계해 새 정부 출범 뒤 두 달이 지나도록 조각 마무리와 국정 정상화에 난항을 겪는 만큼 이에 대한 조언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10일 정 의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양 대법원장, 김 위원장, 김이수 헌재 권한대행 등 당시 5부 요인과 상견례를 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청와대는 14일경에는 야당 지도부를 초청해 순방 성과를 공유하면서 장관 임명과 추경안 통과 관련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야당은 여기에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문 대통령이 야권과의 영수회담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야권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야권이 반응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로 넘어가면 의미가 없어 이번 주 중에 여야에 해외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도 “국회 상황과 여야 입장이 고차방정식으로 얽혀 있어 시기와 형식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인사 문제를 걸고넘어지며 문 대통령과의 회동마저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행 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자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며칠 안에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두 분이 임명이 되는지에 대한 결판이 날 것”이라며 “그 여부에 따라 응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2,000
    • +0.67%
    • 이더리움
    • 4,398,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6.8%
    • 리플
    • 677
    • +6.11%
    • 솔라나
    • 195,100
    • +0.46%
    • 에이다
    • 582
    • +2.65%
    • 이오스
    • 741
    • -0.13%
    • 트론
    • 196
    • +3.16%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3.35%
    • 체인링크
    • 18,000
    • +1.58%
    • 샌드박스
    • 439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