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 15조 원… 대만 꺾고 1위

입력 2017-07-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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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반도체 장비 매출액(자료제공=SEMI)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반도체 장비 매출액(자료제공=SEMI)

한국이 5년 연속 1위를 지켜온 대만을 제치고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SEMI가 세미콘웨스트에서 발표한 2017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494억 달러(약 57조 원)로 2016년(412억 달러) 대비 19.8%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2000년 달성한 최고치 447억 달러(약 51조3000억 원)를 넘는 수치이며, 2018년에는 이보다 7.7% 높아진 532억 달러(약 61조 원)로 예상된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2017년 웨이퍼 가공 장비는 전년 대비 21.7% 증가한 398억 달러(약 45조7000억 원), 팹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전년 대비 25.6% 증가한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로 전망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전년보다 12.8% 증가한 34억 달러(약 4조 원), 테스트 장비는 6.4% 증가한 39억 달러(4조4000억 원)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올해 대만을 제치고 매출액 130억 달러(약 15조 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북미지역, 유럽, 기타지역 순으로 장비 매출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성장폭은 한국이 68.7%로 가장 크고 유럽이 58.6%, 북미지역이 16.3%로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한국은 2018년에도 134억 달러(약 15조4000억 원)의 매출로 지역 중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국, 대만이 톱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17년에 5.9%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8년 장비 매출은 61.4% 증가해 110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가 되어 2위 지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은 109억 달러로 2017년에 비해 다소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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