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TF 자산총액 27조2755억 원…올 들어 8.7% 증가

입력 2017-07-10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지수펀드(ETF) 자산 총액과 종목 수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ETF의 자산 총액은 27조2755억 원, ETF 상장 종목 수는 283종목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대비 각각 8.7%, 10.5% 증가했다. 자산 총액과 종목 수 모두

지난 2002년 ETF 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지난 4월 28일 우정사업본부가 ETF 차익거래를 시작한 영향이 컸는데, 1∼4월 6000억∼8000억 원 수준이던 일평균 ETF 거래대금은 5월(1조2000억 원)과 6월(1조 원) 급증했다.

올 상반기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 종목은 코스피200 정보기술 지수를 추종하는 ‘타이거(TIGER) 200 정보기술(IT) 레버리지’였다. 이 종목의 수익률은 80%였다. 이어 코덱스(KODEX) 증권(46.6%), TIGER 증권(44.1%), TIGER 레버리지(4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종목은 -31.1%를 기록한 ‘KBSTAR 200선물인버스 2X’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31.0%), ‘KOSEF 200선물인버스2X’(-30.9%) 등의 순이었다.

해외형 ETF 중에는 인도ㆍ베트남 증시의 급성장에 따라 ‘TIGER 이머징마켓 MSCI 레버리지(합성H’)가 가장 높은 39.3%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KBSTAR 미국 S&P원유생산기업(합성H)’이 -23.8%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김성곤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거래 쏠림이 완화되고 기관 투자자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등 시장 체질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시장 수요 조사와 운용사 협의를 통해 해외 기초자산 대상 ETF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4,000
    • -0.26%
    • 이더리움
    • 3,264,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3%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2,800
    • -0.31%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32%
    • 체인링크
    • 15,290
    • +1.39%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