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5개사 사업재편 승인…연말까지 50개사 전망

입력 2017-07-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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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일신PTFEㆍ아하산업ㆍ디에이치콘트롤스 사업재편 승인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일신PTFE, 아하산업, 디에이치콘트롤스 등 조선기자재 3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올해 들어서만 25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되면서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50개사의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7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승인 기업은 총 40개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청해 승인된 25개사와 작년에 승인된 15개사를 비교하면 △활용도 제고 △업종 다변화 △중소기업 비중 확대 △조선ㆍ해양플랜트 업종 사업재편 가속화 등이 주요 특징이다.

월평균 사업재편 승인기업 건수가 작년 3.8건에서 올해 상반기 4.2건으로 전년대비 11% 증가

또 지난해 서비스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없었던 반면, 올해 4건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이뤄지는 등 산업 전반으로 사업재편 저변이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전선업종 중 아이티씨, 반도체 업종에서 LG실트론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는 등 제조업에서도 사업 재편 첫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중소기업 비중도 늘어나 지난해 46%에서 올해 92%(23개사)로 확대됐다.

조선ㆍ해양플랜트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 역시 지난해 5개사로 그 비중이 33%에서 올해 13개사 52%로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박수주량이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4배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해 수주절벽에 따른 기저효과로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감소해 기자재 업체의 일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업재편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신규로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3개사의 경우 선박용 슬라이딩패드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일신PTFE는 슬라이딩패드 제조 설비를 매각해 기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슬리브베어링 등 발전용 기자재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테프론을 피복제로 활용한 전선 제조 사업으로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선박 제조용 철판 절단품을 생산하는 아하산업은 철판 자동가공ㆍ절단설비를 매각해 기존 사업에서 철수한다. 공장을 신축해 용접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타워크레인마스트 등 건설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디에이치콘트롤스는 선박용 밸브와 유압조정장치를 생산하는 창원 소재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조선용 유압기기 설비를 매각하고, 2개의 공장 중 1개 공장을 매각해 생산라인을 통합하는 한편, 생산설비 개조를 통해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밸브와 반도체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승인된 40개 기업 중 중소기업 30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6개로 중소ㆍ중견기업이 전체의 8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조선ㆍ해양플랜트 18개, 철강 6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27개로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이밖에 기계 4개, 섬유 2개, 태양광셀 1개, 유통ㆍ물류 3개, 엔지니어링 1개, 전선 1개, 전자부품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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