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기업 규모 클수록 비율 높아

입력 2017-07-02 12:52 수정 2017-07-03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원 300명 이상 3407개 기업의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75만5000명 중 직접고용은 385만2000명 81.0%, 용역ㆍ파견ㆍ하도급 등 소속외 근로자 고용은 90만2000명 19.0%로 집계됐다.

고용형태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간접고용 근로자의 비율은 0.7%포인트 낮아졌다. 직접고용 근로자 중 정규직은 292만5000명 75.9%,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92만8000명 24.1%로 나타났다. 기간제근로자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를 제외하고, 간접고용과 기간제를 합친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83만명, 전체 38.5%에 달했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500인 미만 기업의 간접고용 비율은 14.0%였지만, 1000명 이상 5000명 미만 기업은 17.8%, 5000명 이상 기업은 무려 25.5%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47.7%), 운수업(23.7%), 제조업(21.6%), 도·소매업(19.8%) 순으로 간접고용 비율이 높았다.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59.5%), 철강금속(38.4%)의 간접고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고용과 기간제근로자 비율이 모두 낮은 업종은 출판·영상(10.6%·6.6%), 전기가스(10.7%·5.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5%·12.9%)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21.0%)이 여성(15.3%)보다 간접고용 비율이 높았다. 기간제근로자 비율은 여성(28.5%)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99,000
    • +3.87%
    • 이더리움
    • 3,200,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4.94%
    • 리플
    • 731
    • +1.53%
    • 솔라나
    • 183,000
    • +4.21%
    • 에이다
    • 465
    • +0.22%
    • 이오스
    • 670
    • +2.1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8.18%
    • 체인링크
    • 14,300
    • -0.97%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