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갈 청년이 없다”…5월 인구이동 57.8만 최저

입력 2017-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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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결혼으로 이사하는 20~30대 인구 감소한 영향

▲5월 인구이동 추이(통계청)
▲5월 인구이동 추이(통계청)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찍었다. 취업과 결혼으로 이사를 주로 하는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탓이란 분석이다. 이사에 앞서 취업과 결혼 자체도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상의 단면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5월 이동자 수는 5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9%(1만1000명) 감소했다. 1975년 관련통계 이래 5월 기준 최저치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2%, 시도 간 이동자는 32.8%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3.8% 감소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2.1% 증가한 규모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3%로 전년 동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5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7106명), 세종(4810명), 충남(1472명) 등 7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6590명), 부산(-2360명), 대전(-2202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86%), 제주(0.20%), 충남(0.09%) 등에서 순유입됐다. 대전(-0.15%), 울산(-0.09%), 부산(-0.07%) 등은 순유출됐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사는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연령대가 취업과 결혼 등으로 많이 하는데, 해당 연령층 자체가 감소하는 게 장기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장은 “또 5월 주택매매 거래가 지난해보다 4.7% 빠졌다”며 “예전엔 봄철에 이사를 많이 갔는데, 최근엔 봄가을보단 방학을 이용해 많이 가는 영향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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