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후보자 "최순실 일가 세무조사 중…조세정의 차원"

입력 2017-06-26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올해 초 세무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도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국정농단' 주역으로 지목된 최순실(61)씨의 은닉재산 추적과 관련해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 여부 및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변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태민 일가 70명의 재산이 2730억 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재산이 2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 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후보자는 조세정의 차원에서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을 당부하자 "유념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과정을 밝히기 위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본보 2월 24일자 단독)

이밖에도 한 후보자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8조 원 이상의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세수 추계는 기본적으로 기획재정부가 하지만 추경 예산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법인 출연을 통해 재산을 편법으로 상속·증여하거나 빼돌리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는 "공익법인 운용실태는 세법에 따라 운용하는데 그런 점들을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12,000
    • -4.37%
    • 이더리움
    • 4,202,000
    • -5.32%
    • 비트코인 캐시
    • 535,500
    • -6.3%
    • 리플
    • 798
    • -1.48%
    • 솔라나
    • 213,700
    • -7.41%
    • 에이다
    • 520
    • -3.7%
    • 이오스
    • 733
    • -3.93%
    • 트론
    • 174
    • -2.25%
    • 스텔라루멘
    • 1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6.69%
    • 체인링크
    • 16,970
    • -3.69%
    • 샌드박스
    • 406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