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순항했다. 올 시즌 주춤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맹타를 휘두르면 모처럼 선두에 나섰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 하이랜드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7언더파 63타친 조던 스피스와는 4타차다.
세계랭커들 가운데에서는 매킬로이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동반 컷오프된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해 한판승부를 벌였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매킬로이는 3언더파 67타를 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데이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1위, 버바 왓슨(미국)은 5오버파 75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