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에 수익형 부동산 新 투자처로 떠오른 ‘지식산업센터’

입력 2017-06-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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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와 주택에 대한 각종 규제가 예고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이었던 오피스텔, 상가 등이 공급과잉으로 수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높은 전용률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빌딩과 비교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같은 업종의 회사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경우가 많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최근에는 건물 시설도 갈수록 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아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지식산업센터 분양단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지난 2014년 32건에서 2015년 72건으로 전년대비 225%가 늘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105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세제 혜택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분양 신청한 기업 대부분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융자가 가능하다. 여기에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37.5% 감면 등의 수혜는 입주기업에게 큰 호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초기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함을 추구하는 전문직종에게 호재로 작용하며 낮은 공실률로 이어진다.

또한 수요자들에게는 저렴한 관리비도 중요 요소로 꼽힌다. 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관리비는 3.3㎡당 5000~8000원 정도로 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각종 업종이 몰려 있는 강남권 도시권 오피스의 평균 관리비는 3.3㎡당 3만원 수준으로 최대 약 4~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는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거나 교통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는 입지를 갖춘 곳이 많다는 점도 신 투자처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는 직장인들의 큰 고충인 출퇴근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는 ‘루체스타비즈’가 분양 중이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종합건설과 금강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지식산업센터 202실과 근린상업시설 30실로 구성된다. 6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발코니 및 테라스 설계, 하늘공원 조성으로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바로 연결되는 물류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창원에서는 ‘창원혁신산단 스마트업 타워’가 이달 중 분양된다. 창원혁신산단 스마트업 타워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40-5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6만2630㎡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SK건설이 시공예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갖췄다.

인천에서는 제이베스트가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주안 제이타워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6만1225㎡ 규모로 지어진다.

또한 SK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잠실야구장 3배 크기의 지식산업센터 ‘성남 SK V1tower’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145-2번지에 들어서는 성남 SK V1tower는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다. 이 곳은 경기도에서도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꼽히는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위치한다.

▲지식산업센터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지식산업센터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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