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 부영, KEB하나은행 본점 주인된다

입력 2017-06-14 09:00 수정 2017-06-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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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6-1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9000억원대에 인수

부영그룹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옛 외환은행 본점)을 인수한다. 부영그룹은 이번 거래를 마무리하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조 원을 웃도는 금액을 부동산에 투자하게 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부영주택 등 부영그룹 컨소시엄을 본관 인수자로 확정한다. KEB하나은행은 이사회 결과가 나온 직후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에 해당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9000억 원대로 알려졌다. 부영은 해당 금액을 올해 안에 납부할 예정이다. 통상 대형 부동산 거래의 경우 잔금 납입까지 5~6개월이 걸린다.

부영그룹은 KEB하나은행 본관을 인수해 우선 임대 사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해당 건물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의 입주로 공실을 방지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당장은 임대사업에 주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 본관을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 본관의 현재 용적률은 440%지만 허용 용적률은 800%다. 산술적으로 현재보다 2배에 가까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향후 복수의 외국계 자금에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운용사보다 부영의 자금 내역을 하나금융 측에서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서울 태평로와 을지로1가에 각각 위치한 삼성생명 본관(5800억 원)과 삼성화재 사옥(4400억 원)을 인수했다. 올해 초에는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인수대금인 3000억 원의 잔금 납부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본점 매각 대금을 일부 부채 상환과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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