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서강대, 트랜스젠더에 성차별 발언 논란…“남자 숙소에서 자라고 했어도 논란됐을 것”, “좀 더 고민해서 배려해주자”

입력 2017-06-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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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교수가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일 서강대 성소수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학생 A씨는 지난 3월 2일 학교 인성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수업에서 2박 3일 합숙을 가게 돼 해당 센터에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A씨는 전화를 받은 센터의 한 교수에게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이지만 호적상으로는 아직 여성이기 때문에 합숙 대신 통학 등으로 대체할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는데요. A씨는 해당 교수가 “호적대로 여자 방에서 자면 되는 것”이라며 “본인이 가기 싫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강대 성소수자협의회는 센터 측에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했고, 인성교육센터는 지난달 31일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준 점 사과한다”라며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공감대를 갖고 응대하겠다”라고 뒤늦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서강대 교수의 트랜스젠더 학생에 대한 성차별적인 발언에 네티즌은 “남자 숙소에서 자라고 했어도 똑같이 논란이 됐을 거다”, “당연히 배려해줘야 한다. 쉽게 가려 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좀 더 고민해서 배려해주자”, “저런 사람이 교수 맞나? 교수 임용할 때 잘 좀 뽑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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