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과열 진단'에 코스닥 수혜…지수 650선 바짝

입력 2017-05-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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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이 한 박자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차익실현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코스닥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 오른 64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21일(651.77)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월 5일 저점(573.54)에 비하면 75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작년 12월 곤두박질친 코스닥지수는 연초 반등을 시도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에 3월 600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닥시장이 반전을 꾀하는 모습. 4월 말 630선을 밑돌았던 지수는 이달 들어 650선으로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러브콜은 코스피 단기 상승에 따른 반사수혜 영향이다.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가인 2360선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코스닥으로 눈길을 돌렸다.

실제 이달 들어 개인과 기관의 코스피 누적순매도는 각 1조5547억 원, 4956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만 홀로 1조6814억 원어치를 계속 사들였다. 개인의 코스피 이탈 바람이 거센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 이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4차 산업혁명 부각에 따른 정보기술(IT) 종목이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실제로 중국 소비 테마주인 화장품주, 레저주, 엔터주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CJ E&M으로 6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가장 큰 규모다. 카카오(589억 원), 에스에프에이(559억 원), 휴젤(492억 원), 메디톡스(356억 원), 서울반도체(344억 원) 등 미디어, IT, 바이오 종목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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