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발전소 8기, 6월 한달간 ‘셧다운’

입력 2017-05-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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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석탄 10기 22년까지 모두 폐지 추진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30년 이상 노후석탄발전 8기가 6월 한달간 가동 중단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가동정지 대상은 삼천포 1ㆍ2, 보령 1ㆍ2, 영동 1ㆍ2, 서천 1ㆍ2 등 총 8기이며, 호남 1ㆍ2호기는 지역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봄철 노후석탄 가동 정지를 정례화한다. 석탄발전 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기준 17만4000톤으로 이중 노후 10기가 3만3000톤을 배출하고 있다.

산업부와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6월 가동정지로 인한 미세먼지 개선효과 측정ㆍ분석하기로 했다.

가동정지 대상 8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ㆍ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ㆍ분석하는 방식이다.

측정결과를 활용해 가동중단에 따른 배출량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대기 오염도 변화를 이동 측정차량과 대기질 모형 등을 통해 분석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가동정지 기간 중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언제든지 긴급가동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가동대기 상태도 유지키로 했다.

노후석탄 10기는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이번 정부내 모두 폐지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자가 조기폐지를 준비해 온 서천 1ㆍ2호기, 영동 1호기 등 3기는 6월 석탄발전 가동정지 후 7월부터 폐지 절차에 돌입키로 했다.

나머지 7기는 전력수급과 지역경제 영향, 사업자 의향 등을 감안해 폐지일정 단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일시 가동중단 조치 등을 통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2015년대비 올해는 3%, 2022년에는 18%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6월 가동정지 및 조기폐지로 2015년 대비 5200톤의 오염물질 감축이 예상되며, 2022년에는 감축량이 3만2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노후석탄 일시 가동중단과 조기폐지 추진에 따른 전력수급 영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가동정지 기간에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발전기 계획예방 정비일정을 조정해 공급력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가동정지로 일감이 줄어들 수 있는 협력업체 인력은 계획정비 업무에 배치한다. 정비ㆍ연료하역ㆍ환경설비 운영 등 협력업체의 경우는 봄철에 계획 정비를 집중 시행하는 방법을 통해 가동정지 중 일감 감소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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