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월 내수주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소비심리 회복 등 우호적 환경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30일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세가 경기의 선순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은 소비, 투자, 고용, 소득이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08.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상회할 경우 소비심리가 기준점 대비 개선됐다는 의미다. 향후 경기전망 지수도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최근 8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실질소득 증가에 기반한 내수 회복에 있다는 점에서 경기의 선순환 연결고리가 끊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환경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기에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수주 섹터 중에서도 음식료, IT(정보통신)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쇼핑 관련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섹터의 공통점은 매출액 대비 내수 비중이 50% 이상이란 점이다.
개별 종목 중에선 NAVER, SK텔레콤, KT&G, KT, 엔씨소프트, 코웨이, LG유플러스, 카카오, 이마트, BGF리테일, CJ제일제당, GS리테일, 롯데제과, CJ E&M, 오뚜기, 롯데칠성, 로엔, 농심, SPC삼립, CJ CGV 등 20종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