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업종별 기상도… IT·금융 ‘맑음’ 조선·유틸리티 ‘흐림’

입력 2017-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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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업종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상승 속도를 고려한 계획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언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끈 IT 업종의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업종은 연초 대비 이익 추정치가 52.4% 상향 조정됐고, 지수는 22.5% 상승하면서 가격과 이익 모두 상승 모멘텀을 가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업종은 3D 낸드(NAND) 투자 빅 사이클과 D램 산업의 투자 축소 효과로 업황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판매 순항 효과를, 인터넷·게임 업종은 대형사들의 구조적 경쟁력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 업종의 기세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5년에 걸친 금리 인하 과정이 마무리되고, 올해부터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추세로 전환되면서 매력을 되찾았다. 증권은 국내 증시 상승 추세에 발맞춰 주식거래대금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유가증권매각이익 등 추가 이익반영이 하반기에 남아 있어 코스피 상승 국면이 마무리될 시기까지 은행 업종의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화장품, 소매유통, 필수소비재 등 내수 업종은 국내 내수 경기 회복 기대 속에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의 대세 상승이 이어지려면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가 내수주로 옮겨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란 점에서 내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에 무게가 실린다. 이밖에 건설과 화학, 자동차 업종의 하반기 성장도 기대된다.

한편, 투자 전망이 흐릴 것으로 관측되는 업종은 조선과 유틸리티다. 조선 업종은 추세적 반등을 기다리고 있지만, 유의미한 구조조정 결과를 내놓기 전까지 투자 매력도가 극히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유틸리티 업종은 연초 대비 이익 추정치가 20% 가까이 하향 조정되면서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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