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낙연, 청문자료 미제출”…李 “지켜보면 알 것”

입력 2017-05-24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24일 이낙현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 자료 미제출과 관련해 “사생활 침해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는데 이를 제출했다고 하는 건 소가 웃을 일이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가 크다는 여론을 의식해 뭉개고 가겠다는 것인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 후보자가) 호남출신이니까 여유를 부리는 것인지 납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게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들어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한국당은 이를 문제 삼아 ‘청문회 보이콧’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를 향해 “만약 이 의혹들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면 본인이 정확한 관련 자료를 제공해 해소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과거 민주당이 했던 것처럼 발목을 잡을 생각은 없지만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제1야당 입장에서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 임명될 국무위원이나 청문회 대상자는 5가지(병역 기피·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위장 전입·논문 표절)에 해당되는 사항은 대통령이 내정발표 또는 지명을 하지 말아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자료제출 논란과 관련해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00,000
    • -1.41%
    • 이더리움
    • 4,109,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510,000
    • -5.38%
    • 리플
    • 783
    • -3.21%
    • 솔라나
    • 202,500
    • -5.2%
    • 에이다
    • 507
    • -2.87%
    • 이오스
    • 716
    • -2.05%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4.03%
    • 체인링크
    • 16,540
    • -2.36%
    • 샌드박스
    • 392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