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전년 대비 32% 증가

입력 2007-1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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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까지의 수입차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32%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판매가 4만8787대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962대보다 1만1825대나 늘었다.

업체별 판매순위를 보면, BMW코리아가 연초의 부진을 씻고 7천34대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가 쫓고 있는 양상이다. BMW와 한국토요타의 실적 격차는 약 240대 정도로, 12월 실적에 따라서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브랜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벤틀리다. 10월의 3대에서 11월에는 15대로 무려 4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M코리아의 사브도 10월에 8대이던 것이 15대로 늘어나 87.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사브는 11월까지의 누계 실적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5.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어든 브랜드는 사브와 롤스로이스뿐이다.

한편 대부분의 브랜드가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와 재규어, 폭스바겐은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특히 벤츠와 폭스바겐은 OBD(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의무 장착 시행으로 일부 가솔린 모델이 판매 중단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벤츠의 경우, 인기 모델인 E200K가 이 규정과 관련되어 시판 직후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가 수개월 후 OBD를 단 모델이 다시 상륙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반면 애초에 디젤 모델에 승부를 걸었던 한불모터스는 88.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3천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의 고유가의 영향으로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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