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성파인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60원(29.79%) 오른 24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파인텍의 주가급등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 대응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을 20%로 확대하면 태양광 시장도 7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다.
대성파인텍의 신재생사업부는 태양열 온수기, 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및 가정용 태양광, 심야전기 보일러, 심야전기 대체 히트펌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히트펌프 대체사업은 초기투자비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정부 보조금의 규모에 따라 수요 활성화 여부가 결정된다. 즉, 정부의 히트펌프정책 방향성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도 일경산업개발이 전일 대비 305원(29.76%) 오른 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일경산업개발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