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결산실적]코스피, 삼성전자 제외하고도 '매출·이익' 큰 폭으로 증가

입력 2017-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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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 들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기업의 외형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매출은 물론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불황형 흑자는 탈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개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56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9조 원, 32조 원으로 전년 보다 무려 25.34%, 35.77% 급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각각 8.54%와 7.07%로 전년 동기대비 1.16%포인트, 1.43%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물건을 팔아 얼마나 이익이 남겼는지를 보는 척도로 1000원어치를 팔아 85.4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코스피 대장주이자 국내 기업 전체 매출액 비중 12.48%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나머지 기업들의 매출, 이익 모두 증가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7% 증가, 영업이익(19.05%), 순이익(32.78%) 및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32.59%) 모두 큰 폭 늘어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각각 7.16% 및 6.05%로 전년 동기대비 0.59%포인트, 1.07%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금융업종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금융업 45개 회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8조4804억 원, 6조92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 19.7% 증가했다. 전체 49개 회사에서 분할합병 1사(미래에셋대우)와 개별재무제표 3사(한양·유화증권, 롯데손보) 등 4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올 들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오랜기간 마이나스 성장을 보였던 한국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최근 몇 개월 간은 무려 두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1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8.21%로 지난해 말보다 2.14%포인트 올랐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79.48%인 426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흑자전환 기업은 40사(7.46%)였다. 반면 110사(20.52%)는 적자를 기록으며 이 중에서 48사(8.96%)가 전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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