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도시정책 전문가로 노무현정부에서 국정운영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196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원 도시공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정부 때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몸담았고, 노무현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맡았다. 노무현정부 마지막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엔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교 교수로 주택정책론, 주거복지론 등을 가르쳤고, 서울시 정책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원장도 지냈다.
올 초 ‘꿈의 주택정책을 찾아서’, 2011년 ‘주택정책의 원칙과 쟁점- 시장주의를 넘어’ 등 저서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청와대는 14일 김 수석 인선을 발표하며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주택과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