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양극화 양상 유지

입력 2017-05-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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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5월 2주(5월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2%→0.02%)했고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및 대출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징검다리 연휴로 거래량은 줄었다. 하지만 개발호재로 상승 여력이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하고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5%), 강원(0.10%), 부산(0.10%), 전남(0.08%) 등은 올랐고 전북(0.00%)은 보합, 충북(-0.08%), 경남(-0.06%), 경북(-0.05%)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에서는 경남이 창원, 거제 등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었다. 반면 미분양 증가 및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하락세 이어가고 광주는 전반적으로 관망세인 가운데 장기 방매물건과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지만 세종, 부산, 강원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8%)에서는 성동구가 성수전략정비구역 및 왕십리 일대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봉구, 중랑구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9%)은 송파구가 잠실롯데타워 개장, 문정법조단지 입주예정 등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커지고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상승하는 등 11개 구 모두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전세시장의 경우 신규입주아파트 공급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하고 전세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거주선호도 낮은 노후아파트 기피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교통망이 확충되고 정비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가지만 연휴와 대선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8%), 전남(0.06%), 광주(0.06%), 부산(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세종(-1.39%), 경남(-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에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 인천, 경기 등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에서는 충청도, 경상도 지역은 경기 침체와 대규모 신규입주물량이 맞물리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은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상승세 이어가고 부산은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동반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0.04%)의 경우 지난주 대비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0.03%)에서는 동대문구, 종로구 등 도심 업무지 인근으로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과 은평구, 성동구 등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권(0.05%)에서는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로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선과 연휴로 인해 수요가 줄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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