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해외 순방은 중동·유럽...對테러·중동문제 해결에 집중

입력 2017-05-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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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국으로 중동과 유럽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하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바티칸을 포함한 중동과 유럽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소탕을 비롯한 테러와 중동 평화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를 분명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26~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사우디 등 3개국은 이에 앞서 찾는 것이다.

첫 순방국인 사우디에서는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사우디 국왕을 비롯해 중동 국가 정상들과 만나 이슬람국가(IS) 격퇴와 테러리즘에 맞설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열고 평화협정 복원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에는 가톨릭의 성지인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연설에서 사우디 방문에 대해 “극단주의와 테러, 폭력과 싸우는 이슬람 국가들과의 협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해 중동 평화 문제를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이슬람, 이스라엘은 유대교, 바티칸은 가톨릭의 중심지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극단주의의 타도를 위해 다른 종파를 단결시킬 목적”이라고 이번 순방의 의미를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사우디 등의 반발을 초래해 관계가 악화됐다. 이란 핵 협상에 비판적인 트럼프는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을 서두르는 동시에 중동 평화 문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정상 회의에서는 테러 소탕 작전과 시리아 문제, 회원국의 재정 부담 문제가 의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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