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독자개발 선박추진장치 세계서 인기

입력 2007-12-10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선박용 추진 장치가 개발 2년 만에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5년 독자 개발한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가로방향 추진장치)의 수주량이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6척분을 수주한 사이드 스러스터는 올 2월 사이드 스러스터를 처음으로 납품한 이후 한 해 동안 무려 선박 85척분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회용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장치로,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의 앞, 뒤 부분에 장착되어 예인선(터그보트)의 도움없이 자력으로 접안(接岸)시키거나, 항구 내 저속 항행 시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박 항해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독자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독일오펜(C.P.OFFEN)사, 스위스MSC사 등 전 세계 주요 조선업체 및 선주사로부터 사이드 스러스터를 대거 수주했으며, 최근에 받은 구매의향서도 20여척 분이 넘어 내년에는 공급량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사이드 스러스터의 좋은 수주 실적은 선박 건조뿐 아니라 주요 조선 기자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업체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우리나라 조선 업계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30,000
    • -0.28%
    • 이더리움
    • 3,687,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493,100
    • +0.69%
    • 리플
    • 826
    • -1.78%
    • 솔라나
    • 217,600
    • -1.45%
    • 에이다
    • 488
    • +0%
    • 이오스
    • 670
    • +0.15%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0.17%
    • 체인링크
    • 14,920
    • +1.15%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