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퀄컴, 美 ICT에 아이폰 수입 금지 요청”

입력 2017-05-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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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애플 갈등에 불붙어

▲퀄컴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의 아이폰 수입 금지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퀄컴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의 아이폰 수입 금지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퀄컴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의 아이폰 수입 금지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은 애플이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아이폰을 미국에서 수입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ITC에 요청할 계획이다. 애플이 올가을에 선보일 계획인 새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아이폰은 미주지역에서 866억 달러(약 97조9879억 원)를 벌어들였다.

ITC는 준사법기관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ICT에는 상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

애플은 지난 1월 퀄컴의 특허권 남용을 문제 삼아 1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진행 중인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퀄컴에 기술특허사용료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퀄컴도 최근 애플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퀄컴이 ITC에 아이폰 수입 금지 요청을 한 것은 애플에 대한 보복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퀄컴이 특허 사용 계약 규정에서 요구하는 적절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쿡 CEO는 “많은 판례가 있고 그 판례들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매트 라슨 애널리스트는 “퀄컴은 영국, 독일, 중국 법원을 대상으로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소송을 낼 것”이라며 “이 나라 법원들은 미국 법원보다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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