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삼성중공업 사고, 6명 사망…“곧 연휴라 가족 약속도 잡았을텐데”, “대한민국 근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네”

입력 2017-05-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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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충돌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타워크레인의 붐대라고 부르는 지지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워크레인 붐대는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의 소형 간이 휴식소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모여 있던 작업자들을 덮쳤고 무너진 타워크레인 붐대에 깔리거나 크레인 와이어에 뒤엉긴 작업자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피해 작업자들은 대부분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으로 근로자의 날인 휴무일에도 해양플랜트 인도 작업 마무리를 위해 출근을 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곧 연휴라 가족 약속도 잡고 했을텐데 진짜 슬프다”, “대한민국 근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누군가의 아빠, 남편, 아들이셨을 분들. 눈물이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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