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수자원공사 넨스크라사업 8700만 달러 금융지원 결정

입력 2017-04-27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획재정부는 27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주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의 8700만 달러 규모 금융지원을 통과켰다고 밝혔다.

앞서 AIIB는 이달 17일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고, 넨스크라 사업을 융자 후보사업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제안에서부터 융자 후보사업 결정까지 우리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AIIB 경영진의 참여 결정을 이끌어 냈다. 최종 승인은 오는 9월 27~28일에 열리는 AIIB 이사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가 최초로 금융 지원하는 사업이자 국내금융기관(산업은행)과 AIIB가 최초로 공동 융자하는 사업이다. AIIB내 투자부서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이 사업을 담당하는 등 그간 AIIB 내 한국인력 진출과 우리기업 참여 사업에 AIIB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성과 사례다.

정부는 앞으로도 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인프라 사업을 선정, AIIB에 제안하는 등 우리기업이 AIIB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넨스크라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해 지난해 말 AIIB의 참여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다. 이에 정부가 수자원공사와 AIIB 간 금융협의를 주선하고, 융자 참여기관 중 하나인 산업은행이 ADB, EBRD 등 기존 대주단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넨스크라 사업은 조지아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수력발전소(280MW 규모)를 건설ㆍ운영하는 약 1조 2000억원 규모 투자사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7,000
    • +0.26%
    • 이더리움
    • 3,672,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03,000
    • +3.73%
    • 리플
    • 842
    • +3.44%
    • 솔라나
    • 215,400
    • -0.97%
    • 에이다
    • 484
    • +0.62%
    • 이오스
    • 680
    • +2.56%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2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1.11%
    • 체인링크
    • 14,830
    • +2.13%
    • 샌드박스
    • 373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