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매출 1조822억 원… ‘한성숙 호’ 청신호

입력 2017-04-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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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성숙 대표가 취임하면서 여성 CEO 체제로 변경 후에도 분기 매출 1조 원 기조를 이어갔다. 한 대표가 기술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만큼 2분기에도 매출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이 1조8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8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 중 비즈니스플랫폼이 5097억 원으로 47%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광고 997억 원(9%), IT플랫폼 434억 원(4%), 콘텐츠서비스 235억 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060억 원(38%)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검색과 쇼핑 광고 등 키워드광고(CPC)ㆍ수수료 지급방식(CPS) 상품을 뜻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강화와 상품개선, 쇼핑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쇼핑 비수기인데도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가맹점 수가 14만 개로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네이버페이 거액이 포함된 IT플랫폼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9%가량 늘어난 43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중순 취임한 한성숙 대표 체제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한 대표는 취임 당시 “네이버가 기술로 변화를 이끌고 서비스로 사용자를 연결하며 당당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기술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만큼 동영상 서비스 ‘V 라이브’, 동영상 채팅앱 ‘스노우’ 등을 통한 광고 매출도 기대된다. 다만 네이버가 주력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커넥티드카 등 신사업에 투입되는 기술 투자 인건비와 R&D 비용 등을 통해 영업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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