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인순이 "수녀되고 싶었지만 생계 위해 포기…안 하길 잘 했다"

입력 2017-04-25 08:52 수정 2017-04-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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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방송 캡처)
(출처=KBS 1TV 방송 캡처)

'아침마당' 인순이가 수녀가 되고 싶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5일 오전 방영된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인순이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인순이는 "나도 신기하다. 지금은 웃고 떠들고 공연하고 하지만 가수로서의 모습이 가끔은 신기하다"라며 "수도원에서만 지내는 수녀가 되고 싶을 정도로 어린 시절 남 앞에 나서는 게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런데 수녀님은 월급이 너무 적은 듯하다. 우리 식구들을 먹여 살릴 수 없어서 포기했다"라며 "지금은 안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가 내 인생을 바꿔놨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순이는 "'희자매'라는 걸그룹 출신이다"라며 데뷔 당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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