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계, 커넥티드카 시대 맞춰 기술개발 분주

입력 2017-04-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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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커넥티드 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커넥티드 카 중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커넥티드 카 시대에 맞춰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이를 접목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최근 LTE 통신 모뎀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T’를 선보였다. 파인드라이브 T는 내비게이션 자체에서 통신 연결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내비게이션이 기본 지도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을 넘어 운전자의 선호도나 운전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지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T맵과 카카오내비 등 원하는 지도 앱은 물론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도 가능하다.

팅크웨어는 증강현실(AR)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팅크웨어가 자체 개발한 증강현실 솔루션 ‘익스트림 AR’ 기능은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 정보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증강현실 영상을 통해 다음 경로를 예측해 차선 변경을 미리 안내하는 '차로변경예보'가 적용되며, 증강현실 모드에서 40km/h 이상 주행 시 실시간 원심력 계산을 해 단계적으로 감속을 경고하는 ‘급커브감속 경고시스템’도 탑재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고정밀 전자지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내년까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정확한 전자지도를 개발해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커넥티드 카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의 지도 관련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커넥티드 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술의 핵심인 내비게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통신형 서비스 확대, 초정밀 지도 개발, 증강현실 서비스 적용 등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업체 간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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