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NHN엔터와 특허전쟁 ‘판정승’

입력 2017-04-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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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특허소송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소송 결과로 인해 NHN엔터의 글로벌 특허 소송이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 특허 침해로 제기한 특허소송과 관련해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심판원은 카카오가 지난해 8월 12일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게임친구 등록 방법’(특허번호 KR 1437355)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특허번호 KR 1476976) 등 2건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청구와 관련해 13일 무효심결을 내렸다.

앞서 케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11일 카카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특허심판원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거나, 게임 내에서 친구들 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은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원래 특허 내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위 특허들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특히 NHN엔터는 손해배상 소송 전 3월에는 카카오측에 경고장을 발송하며 글로벌 특허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카카오는 특허전쟁의 전초전으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허소송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허심판원이 카카오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앞으로 특허 소송에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당시 NHN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허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카카오게임 소셜 기능을 통해 즐거운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이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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