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IMF 극복’ 변양호 경제특보로 영입

입력 2017-04-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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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경제특보로 영입된 변양호 보고펀드 고문(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경제특보로 영입된 변양호 보고펀드 고문(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3일 ‘변양호 신드롬’의 당사자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현 보고펀드 고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최근 변양호 전 국장을 직접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다”면서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급등, 조선업 구조조정 혼선, 한미 통상마찰 위기 등 3대 위기요인의 심각성과 극복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을 자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변 특보는 1977년부터 2005년까지 경제부처에서 경제 및 금융 정책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한국금융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금융 주무과장과 국장으로서 금융산업 구조개선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던 주역 중 일인”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05년 이후에는 국내 첫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를 설립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변 특보는 금융정책국장 시절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시비에 휘말려 4년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사이에서는 위험 부담이 있는 정책 사안은 회피하려는 이른바 ‘변양호 신드롬’이 생겨나기도 했다.

선대위 측은 “안 후보는 변 특보의 영입을 계기로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된 보신주의 극복의 시그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변 특보는 최근까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경제자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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