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마음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김자영2, 67타로 공동선두

입력 2017-04-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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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김자영2
▲김자영2
한동안 주춤하던 김자영2(26·LG)이 모처럼 웃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사 5언더파 67타를 쳐 김효주(22·롯데), 홍진주(34·대방건설) 등 6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경기 소감은

선수들은 누구나 티오프 전에 몸을 푸는데, 안개 때문에 중단이 네 번 정도 돼서 몸이 굳을까봐 스트레칭도 중간중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몸이 굳지 않게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은 무엇이 잘 됐나.

버디를 많이 하려면 퍼트와 아이언 샷, 두 가지 다 잘돼야 한다. 오늘은 둘 다 좋았다. 하지만 아무리 잘해도 아쉬운 것이 남는 것이 골프다. 아쉬운 부분에 연연하기보다 잘한 것을 많이 생각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오늘 바로 연습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지난 겨울에 어떤 변화를 준 것이 있나.

모든 선수들이 다 똑같다. 시즌 끝나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뭐가 제일 문제였고 어떤 점을 제일 많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는다. 이제는 어떤 부분에서 미스가 유발되고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한 것 같다. 물론 아직 100%인지를 하고 스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쳤는데 그런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문제점은 찾았나.

그동안 부진했던 이유는 예를 들면 탄도가 낮으면 스윙의 어떤 부분 때문에 탄도가 낮고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안가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찾고 깊었지만 안됐던 것 같다. 대회 때는 감이 있어야 하는데 감각적인 부분이 자꾸 떨어지고 스윙을 생각하면서 대회를 하다보니 미스샷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다 보니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어떻게 해야 샷에 실수가 있더라도 그 다음 샷에 불안해 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 집중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나.

올 시즌은 기대가 된다. 그 전에는 투어 뛰면서 치기 싫었던 적도 많고, 팬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잘 안될 때도 스코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많은데 그 응원에 미치지 못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 지금은 올 한해 준비했던 것을 마음껏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내일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나.

2012년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데, 그때와 지금은 스윙도 다르고 몸도 다르고 마인드도 달라졌다. 같은 나지만 모든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상황에 맞춰서 올 시즌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 주춤하면서 인기에도 영향이 있었을텐데.

잘 치는 선수가 주목 받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순리이니까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노력했다. 언론에서나 협회, 스폰서가 박성현 같은 스타 선수를 대체할 선수들을 많이 알아보고 찾으려고 할텐데 그런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아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나도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못 보여드린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를 갈았다고 말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내서 그 자리를 맺꿔줄 수 있는 선수가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언제나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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