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 추락 부추기는 이유 3가지

입력 2017-04-05 1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며 지속 하락하고 있다. 해외생산 및 판매 부진은 물론, 자본효율성 개선이라는 과제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14만1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4일에도 장 중 한때 14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12.7% 감소한 셈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3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상위 17위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매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약 130억 원어치(8만8600주) 순매도 했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는 것은 해외생산 및 판매 부진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난 현대글로비스 미국, 유럽 현지법인의 성장 둔화는 올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 반등을 위해선 자본효율성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본효율성은 회사가 주주나 채권자에게서 제공받은 자본을 얼마나 제대로 잘 활용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금성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늘어나는 자본 활용의 비효율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설비투자의 대부분은 선박으로 대부분 부채로 사는 형태다.

증권업계는 지난해부터 현대글로비스의 목표 주가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목표 주가는 지난해 3월 26만 원까지 높아졌다가, 같은해 11월 22만 원까지 내려갔다. 그 이후 목표 주가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올 2월에도 한화투자증권은 “부진한 완성차의 업황을 반영, 올해 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했다”면서 목표 주가를 26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3,000
    • +4.83%
    • 이더리움
    • 3,303,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9.14%
    • 리플
    • 791
    • +2.73%
    • 솔라나
    • 191,200
    • +9.57%
    • 에이다
    • 474
    • +6.04%
    • 이오스
    • 684
    • +6.88%
    • 트론
    • 202
    • +0%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7.9%
    • 체인링크
    • 15,130
    • +7.38%
    • 샌드박스
    • 359
    • +8.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