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국내 첫 석탄재 매립장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입력 2017-04-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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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회처리장(석탄재 매립장)에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남동발전은 4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에서 장재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 제1회처리장 10MWp 태양광 발전소 준공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0MWp급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1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규모로 약 45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청정에너지로서 687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신재생 활성화를 위해 남동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돌입, 이날 준공까지 약 7개월이 걸렸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유휴부지인 화력발전소의 회처리장을 활용한 최초의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제한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산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매립완료 부지(16만5000㎡ㆍ약 5만평)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정부에 제안해 2016년 정부중점추진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반영시켰다. 이후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사업추진의 걸림돌을 없앴다.

남동발전은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 보급확산을 통한 약 10조원 규모(태양광발전소 700MW기준)의 대단위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장재원 사장은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우선되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대용량 신재생 발전설비인 이번 설비의 준공 뿐 아니라 국내 최초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개발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신기후체제로 대변되는 에너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중 35%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산산업 창출에 주력하고 보급확산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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