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롯데, 뉴 비전 생애주기 맞춘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선포

입력 2017-04-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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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가 3일 새로운 비전 ‘Lifetime Value Creator(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를 선포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와 검찰 수사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는 가운데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창립기념식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롯데의 의지다.

이날 오전 롯데그룹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설명회에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임병연 가치경영팀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

황 실장은 “뉴롯데는 보다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라며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009년 매출 200조를 달성해 아시아 10대 브랜드가 되겠다는 ‘아시아 톱텐 글로벌 그룹’ 비전 선포 이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08년 롯데의 해외진출국은 6개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룹 매출 역시 2008년 42.5조원에서 지난해 92조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롯데의 뉴 비전은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양적 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결과다.

황 실장은 “최근 깊은 성찰을 통해 기업의 목표는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에만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주주, 지역사회,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꼐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조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 브랜드가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병현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장(부사장)은 “롯데그룹은 유아에서 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협력사를 포함해 2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질적 성장을 향한 가이드라인으로 ‘투명경영’, ‘핵심역량 강화’, ‘가치경영’, ‘현장경영’ 등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 공동 성장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날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오후 4시부터는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76층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될 오프닝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 임직원들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하여 롯데월드타워의 오픈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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