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9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만9198.82를, 토픽스지수는 0.23% 내린 1541.2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하락한 3248.9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1% 상승한 3170.7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2% 높은 2만4377.4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857.17로 0.20% 떨어졌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전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아시아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으로, 시장 전망인 114.0을 크게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9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본증시는 배당락일을 맞아 관망세 속에 주가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미즈 미쓰오 재팬아시아증권 부 제너럴매니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엔화 약세에도 배당락일을 맞은 종목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픽스 종목 중 약 4분의 3이 배당락일을 맞았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0.4% 하락하고 나서 이날 거의 변동이 없는 111.16엔에 거래되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법원이 원자력발전소 2곳에 대한 재가동 금지 판결을 뒤집으면서 주가가 13%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