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완의 광주혁명 완성해야…자주국가, 국민의 명령”

입력 2017-03-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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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통념과 대세 뒤엎는 이 나라 변혁의 중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윤상원열사와 그의동지들이 박근혜를 끌어내린 촛불의 뿌리, 이제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할 때”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투표 연설을 통해 “공수특전부대의 대검과 총탄에 짓밟힌 80년 5월의 광주가 촛불로 부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뺏아가 버린, 이 처절한 불공정과 불평등, 반칙과 특권을 없애라, 1%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99%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라, 평화로운 자주 독립국가를 만들어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린 무혈시민혁명에 성공했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많은 시민혁명이 있었지만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청산되어야할 그들은 모습을 바꿔 기득권의 자리에 되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해방 후에는 이승만의 친일매국세력이 그러했고 419후에는 박정희 군사정권이, 518후에는 전두환의 신군부가, 87년 민중항쟁 후에는 노태우가 그랬다”며 “희생과 혁명이 있었지만 해방후 70여년의 역사는 권력자의 교체에 그쳤을 뿐 우리의 삶은 변하지 않았고 혁명은 미완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한 달에 200만원을 못 버는 노동자가 900만 명이나 되는 나라, 절망한 청년들이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출산을 거부하는 이런 나라, 이제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소수 기득권자만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반도 긴 역사, 멀게는 동학혁명에서부터 가깝게는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은 언제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호남은 통념과 대세를 뒤엎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내는 능력을 가진 이 나라 변혁의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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