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미 군사동맹 절실...양국 이익균형 맞추는 당당한 외교 필요”

입력 2017-03-26 15:52 수정 2017-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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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며 본격적인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며 본격적인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한미동맹 약화 우려에 대한 질문에 “다음 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될 뿐 아니라 더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광역시의회에서 개최한 ‘문재인의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할 것이라는 얘기는 가짜안보세력의 터무니없는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도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를 통해 한미간 군사동맹 관계를 경제동맹 관계로 발전시켰다”면서 “한미 군사동맹도 한국의 안보를 위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한미동맹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문제 만큼은 우리가 주인이니 우리가 주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은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우리 이익을 위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양국 간 이익균형을 맞추는 당당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관해선 “탄핵당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라 다음 정부로 넘겨서 국회비준을 비롯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 시작된 민주당 순회경선에 대해선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려면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호남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나갈 테니 대구·경북에서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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