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경제지표 전반적 호조…안정 유지 기대 커져

입력 2017-03-14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생산·고정자산 투자 시장 예상 웃돌아…구 성장엔진 의존은 부담

중국의 연초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증가폭인 6.0%와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6.2%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보다 8.9% 증가해 지난해 전체 8.1%와 시장 전망 8.3%를 모두 뛰어넘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9.5%에 그쳐 지난해 12월 증가폭인 10.9%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0.6%도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JP모건체이스의 주하이빈과 그레이스 응 등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안정된 것처럼 보인다”며 “주택시장 조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경제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연초에 제조업과 투자 등 구(舊) 성장엔진에 의존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인 6.5~7.0%에서 낮아진 것이다. 또 중국 정부는 올해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도 12%로 작년보다 1%포인트 낮춰 경제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지표 발표 직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3244.59에 거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78,000
    • +2.14%
    • 이더리움
    • 4,321,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76,900
    • +2.36%
    • 리플
    • 631
    • +3.61%
    • 솔라나
    • 199,300
    • +4.13%
    • 에이다
    • 520
    • +4%
    • 이오스
    • 736
    • +6.82%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2.87%
    • 체인링크
    • 18,520
    • +5.53%
    • 샌드박스
    • 428
    • +5.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