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사드 ‘보복’에 中 수출 ‘지연’

입력 2017-03-08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데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거세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의 음료 제품이 중국의 통관 중단 조치로 수출이 전량 지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 2일 기준 서류 미비로 물량이 전량 홀딩됐다”며 “과거에는 서류 미비인 경우 추가 제출하면 통관이 됐는데 현재까지 되지 않고 있고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림식품축산부는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발표한 올해 1월 한국 식품 통관 거부 건수는 총 6건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1월 식품 통관 거부 건수(6건)는 지난해 동기(21건)의 30%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식품부가 롯데칠성을 포함한 국내 주요 식품수출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실제 통관 거부가 된 롯데칠성 외에도 ‘통관ㆍ검역이 까다로워졌다’고 응답한 업체가 4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최근 들어 중국 당국의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고 답했다. 나머지 7개 업체는 ‘통관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월 통관 거부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전반적으로 통관·검역이 강화됐으며 3월 이후부터는 분명 우려할만한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5,000
    • -0.86%
    • 이더리움
    • 3,62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28%
    • 리플
    • 735
    • -2.91%
    • 솔라나
    • 230,700
    • +1.5%
    • 에이다
    • 498
    • +0.61%
    • 이오스
    • 665
    • -2.21%
    • 트론
    • 219
    • +1.86%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50
    • -2.92%
    • 체인링크
    • 16,760
    • +4.49%
    • 샌드박스
    • 375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