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고급 기술 배워요”… BMW‧벤츠코리아, ‘아우스빌둥’ 도입

입력 2017-03-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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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슈테판 할루자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아우스빌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슈테판 할루자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아우스빌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독일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한독상공회의소와 교육부,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손을 맞잡았다.

한독상공회의소는 6일 밀레니엄서울 호텔에서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직업훈련 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을 국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BMW코리아, 벤츠코리아는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ㆍ학습 병행 교육과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아우스빌둥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으로 급여와 함께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는다.

또한 본사 인증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와 대학 교수진의 협력으로 개발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교육(70%)과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

수료 후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한다. 해외 취업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독상공회의소가 한국 아우스빌둥 과정이 독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마쳤기 때문이다.

첫 아우스빌둥 과정 학생 모집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부터 6월까지 선발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두원공과대학교와 여주대학교가 참여한다.

슈테판 할루자 한독상공회의소 슈테판 회장은 “노동시장의 요구와 구직자의 전문성, 노하우가 서로 맞아떨어지도록 해 주는 것이 아우스빌둥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도입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것”라고 전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해 경력 개발과 인적 자원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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