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 갈래?]봄의 빗장 푼 세 가지 색 제주

입력 2017-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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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능선 따라 핀 노란색 ‘유채꽃’…푸른바다·초록빛 초원 봄내음 물씬

한발 빠르게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 오는 주말에는 화사한 봄기운이 가득한 유채꽃의 향연을 찾아 떠나보자.

웹투어는 3월 첫째주 주말 추천 관광지로 너른 초원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 핀 제주 우도봉을 꼽는다. 우도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우도봉이다. 능선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탁 트인 해안절경과 우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도봉에 오르는 길은 아름다운 유채꽃이 가득해 봄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 노란 유채꽃, 투명한 하늘, 초록풀 돋아나는 초원이 3월 제주를 찾은 당신을 반긴다.

우도봉 정상까지 올라가기 어렵다면 우도봉을 바라볼 수 있는 검멀래해수욕장도 이색적이다. 검은 모래와 푸른빛의 바다가 독특한 경치를 이뤄내며, 썰물일 때는 걸어서 검멀래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영화 ‘시월애’의 촬영지인 서빈백사도 우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다. 홍조류가 부서져서 생긴 백사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이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이곳의 모래는 제주도 3대 보존 자원 중 하나로, 섬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문화재관리법에 위배되니 조심해야 한다.

우도 관광 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운영하는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들른다면, 눈과 입이 즐겁다. 아모레퍼시픽이 녹차와 차문화를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 전망대에서 24만여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광다원의 차밭이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 정상도 볼 수 있으며,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롤케이크 등 녹차를 활용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근처에 제주 이니스프리 매장이 있으며,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주 귤잼, 한라봉차 등 특산물도 인기 높다. 특히, 산지에서 채엽한 차를 천문 티 마스터가 즉석에서 직접 덖는 과정을 시연하며 갓 로스팅해 나온 신선한 차를 제공하고 있다.

차문화 체험공간인 오설록 티스톤도 빼놓을 수 없다. 티스톤 입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추사 김정희 전시장과 티타임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선 유리벽 너머로 느껴지는 곶자왈 숲의 풍경을 벗 삼아 유익하고 운치 있는 오설록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 내부에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제주 오설록 서광차밭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동서양 및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이자 자연친화적인 자연치유 공간이다.

오설록 박물관 인근에 있는 곶자왈 에코랜드도 어린 자녀, 가족과 함께하기에 적합하다. 수제품으로 만들어진 영국산 링컨기차를 타고 곶자왈 숲을 여행할 수 있다. 30만여 평의 원시림을 가로지르며, 곶자왈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 식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기차를 타고 제주도의 원시 숲인 곶자왈 지대를 관람하고 테마가 다른 여러 역에 정차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종합 자연 테마파크 일출랜드도 눈길을 끈다. 식물원, 동굴, 공원 등으로 이뤄진 자연테마파크다. 일출랜드 내부에는 ‘미천굴’이라는 큰 동굴이 있다. 천장이 높고 길이가 1.7km에 달해 웅장함이 느껴진다. 다양한 식물원, 야생화, 화산석, 전통가옥 등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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