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종인 탈당해 ‘제3지대’ 구축시 긍정 검토”

입력 2017-02-28 14:34 수정 2017-04-12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운찬, 바른정당서 같이 바른 경제하면 좋겠다”

(정운찬 이사장 측 제공)
(정운찬 이사장 측 제공)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탈당 후 ‘제3지대’ 구축에 나설 경우 합류를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 김종인이 묻고 정운찬, 유승민이 답하다’ 긴급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께서 결단을 내리셔서 제3지대를 한다면, 바른정당이나 저나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표와는 17대 국회 때 바로 옆방에서 대화를 자주해온 분인데, 최근 정치적으로 조심스러워 대화를 못했다”고 한 뒤, “경제 부분에 있어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의 기존 노선과 달리 보수 쪽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에 대해선 “저보다 딱 10년 선배인데, 국무총리와 동반성장위원장도 하고 대학에 계시면서 경제문제를 늘 많이 걱정해온 분”이라고 평했다. 이어 “어느 정당으로 갈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당연히 바른정당으로 오셔서 같이 바른 경제를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토론회를 두고는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연대를 한다면) 개헌보다는 경제와 같은 중요정책이나 가치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선룰을 문제 삼아 경선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선 “당이 제안한 대로 하겠다. 경선룰은 당에 맡긴다”고만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정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김 전 대표가 좌장을 맡고 정 이사장과 유 의원이 재벌개혁 방안, 일자리 창출 대책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52,000
    • +0.46%
    • 이더리움
    • 3,700,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501,500
    • +3.66%
    • 리플
    • 827
    • +0.49%
    • 솔라나
    • 217,300
    • -1.18%
    • 에이다
    • 488
    • +1.67%
    • 이오스
    • 679
    • +1.95%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85%
    • 체인링크
    • 15,010
    • +2.67%
    • 샌드박스
    • 376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