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복권판매 수입이 3조8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기금 운용규모는 4조7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복권판매수입 3조8404억 원, 미지급당첨금 542억 원, 연금복권 1등 당첨금준비금(1486억 원)을 포함한 여유자금 회수 2537억 원 등이다.
주요 지출내역은 당첨금(1조9537억 원)과 수수료 등 복권판매사업비 2조2625억 원, 기금지원사업비 1조6672억 원, 연금복권 1등 당첨금준비금(1692억 원)을 비롯한 여유자금운용 2754억 원 등이다.
올해 복권기금 예상 여유자금은 673억 원 수준이다. 자산운용 대상인 여유자금은 기금사업 지출 등 유동성확보를 위해 필요한 최소 규모다. 정부는 단기자금 325억 원, 중장기자금 348억 원을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에 위탁해 운용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여건과 금융시장 여건을 반영해 현금성 단기자금 325억 원을 제외한 자금 348억 원은 리스크가 적은 혼합채권형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혼합채권형펀드 자산배분은 확정금리형 10%, 채권형 82%, 주식형 8%로 기대수익률은 2.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