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42%는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고, 12%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평일 혼자 두끼를 먹는 이른바 ‘혼밥’을 하는 경우가 41.5%로 가장 많았다. 하루 한 끼는 혼자 먹는다고 답한 인원도 30.7%에 달했다. 주말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식사하는 비중이 49.2%로 높았다. 세끼를 모두 혼자 먹는 비중도 17.8%나 됐다.
응답자들은 혼자 사는 것의 장점으로 자유로운 생활과 의사결정(84.4%)을 첫손에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외로움 등 심리적인 안정(46.2%)을 선택했다.
삶에 어려움이 있지만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